작성일 : 18-03-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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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환 (125.♡.45.14)
 조회 : 2,402  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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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김태환
2. 학원을 다닌 총 개월 수: 2개월 (1월인터반, 2월K반)
3.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시작했던 반: 인터반
4. 학원에 오기전에 가지고 있었던 토플 점수(파트별): 無
5. 목표했던 토플점수/ 취득한 토플점수:
98점
인터모의토플 1월17일 (25/23/20/21)->89
인터모의토플 1월24일 (29/27)->56
K모의토플 2월21일 (26/27/22/25)->100
진짜배기토플 3월3일 (24/28/20/26)->98
6. 토플을 공부한 이유: 그냥 할거 없기도 하고 어디에는 쓰일거 같아서
7. 파트별 상세설명(자세히 적어주실 수록 다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1)Listening :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인터반에서 지문을 처음 배울 때 선생님과 함께 한 문장 한 문장 따라하는 연습이었어요. 이거하면서 억양도 익힐 수 있었고 듣기 실력도 확실히 늘었어요.
K반 때의 리스닝은 숙제가 가장 많은 과목이다 보니 공부할게 정말 많았어요. 정말 학원에서 주는 숙제만 척척 해도 점수는 오를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숙제 안해간 날이 많아서 다미쌤한테 자주 뚜까맞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아예 안한건 진짜 아니고요 딕테이션 정도는 무조건 해갔어요. 다미쌤이 리스닝에서 고득점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딕테이션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셨거든요.
2)Reading : 리딩은 제가 레벨테스트 했을 때 정확히 반타작 나왔던 과목이에요. 문제푸는 시간도 부족했고 이해 안되는 문단 나왔다 하면 멘붕이 와서 많이 틀릴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리딩은 어셔에 처음 들어가면서 실력을 꼭 올리고 싶어했던 과목이었어요. 인터반에서 3시간씩 리딩수업을 한 덕분에 실력은 큰 노력없이 좋아졌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마도 조원들이랑 돌아가면서 한 문장씩 리딩 지문을 해석했을 때였어요. 서로 잘못 해석한거 고쳐주고 모르는 단어도 해석하면서 저절로 외워지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제가 해석 테스트 준비랑 복습을 소홀히 한건 사실이지만 대신 수업을 최고로 열심히 들었어요. 수업 중간에도 질문 수없이 많이 했고요. 그렇게 수업만 충실히 들었는데도 점수가 많이 올랐어요. 혜성쌤이 수업 때 문제 풀이 팁도 알려주시고 설명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신 것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3)Speaking : 점수 되게 안오르는 과목이었어요. 평소에 생각이 빨리 정리되지 않아서 말할 때도 좀 버벅거리거든요. 그러다 보니 연습할 때도 주어진 시간 안에 다 대답 못하고 끝났던 적이 많았어요. 그리고 영어로 말 할때 중간에 like라고 한다던가 아니면 문장 시작할 때마다 and를 말하는 등 습관이 좀 있었어요. 이건 딱히 방법이 없겠다 싶어서 스피킹 첨삭받은 페이지에 ta쌤이 첨삭해주신 녹음파일 전부다 다운받고 첨삭된 script를 봐가면서 이럴 땐 이렇게 말해야 한다는것을 계속 머리에 새겼어요. 12간지는 외우라고 하면 잘 외웠지만 제가 실제로 스피킹할 때 많이 써먹지는 않았어요. 대신 이걸 외우고 채운쌤 앞에서 말하는것을 여러 번 한 덕에 말하는 톤을 개선할수 있었고 안정적인 페이스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 고사장 가서 시험 볼 때 각자 푸는 문제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스피킹 지문읽거나 리스닝들을 때 사람들 스피킹 소리 때문에 정말 시끄러워요. 저도 3번 4번에 나오는 지문읽을 때 많이 시끄러웠거든요. 가뜩이나 시간도 얼마 안주는데... 그럴 땐 본인도 시끄럽게 소리내서 지문을 읽으세요. 소리내서 읽으면 더 빨리 읽히고 이해도 단숨에 갈 수 있어요. 감독관은 정작 얘가 스피킹을 하는건지 뭘 보고 읽는건지 알 수 없어요. 이거 좀 꿀팁 ㅇㅈ?
4)Writing : 통합형은 확실히 뼈대 잘 외우고 채운쌤이 하라고 하신 문장 뽑아내기 연습 좀 하면 good 나옵니다. 통합형 뼈대는 동사위주로 외웠어요. a(assert)c(claim)p(point out) cd(cast doubt)r(refute)c(challenge) acp cdrc 저는 이런식으로 외우고 다녔어요. 독립형 뼈대는 계속 쓰는숙제 하다보면 쉽게 외워지고요. 삼단논법 떠올리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짧은 시간 안에 떠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가 논리적으로 앞뒤가 상관관계가 있도록 쓰는게 참 까다로웠어요. 이건 마지막 주에 K반 분들이랑 스터디 할 때 같이 쓰고 서로 고쳐주면서 좀 도움을 받았던거 같아요.
5)Vocabulary : 인터때 매 자습시간마다 단어암기에 올인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록 결과는 항상 좋지 않았지만요.... 제가 받아본 점수 중에서 132개가 최고기록인가 싶네요. 처참하ㅋ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단어가 토플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어점수는 이래도 문제 풀 때 모르는단어가 별로 없어서 큰 어려움 겪지 않았거든요. 문제나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 몇 개 나오면 그런거 조금 외우고 그랬어요. 그렇다고 단어책에서 손 떼라는 말은 아니고 어느 정도만 알고 있으면 괜찮다는 말이에요. 아 그리고 단어 외울 때 접두어 접미어 이용하면 잘 외워져요. 단어 하나를 접두어 접미어로 끊으면 뜻 파악하기가 쉬워지거든요.
8. 점수 취득 후 얻게된 결과 : 학원다니면서 영어공부를 제대로 빡세게 한 덕분에 영어가 늘은 것은 당연하고요. 저는 어셔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시야가 넓어졌어요. 고3을 막 마친 저는 주변에 다 저랑 똑같이 한국대학입시를 바라보며 달리는 친구들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대학생분들도 만나고 국제학교를 다닌 친구도 처음 보게 되고
해외대학을 준비하는 분, 이미 직장을 잡아 생활하시는 분 정말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만났어요. 그런 분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무슨 이유로 토플을 준비하는지 들으면서 영어가 이렇게 중요한 과목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아직 대학을 가보지 않은 저한테 대학얘기 인생조언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저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오로지 대학 합격이라는 한 목표를 향해 준비하고 살아왔는데 여기서 모두 각자의 길을 가면서 본인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공부에 있어 큰 힘을 얻었어요.
9. 어셔 어학원에서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 집이 천안이어서 학원이랑 많이 멀었어요. 고속버스타고 왔다갔다 하는것만 해도 학원비 절반은 되더군요 ㄷㄷㄷ 집도 늦게 도착해서 많이 피곤하게 살았지만 한달정도 지나니까 몸이 적응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는게 어렵지 않게 되었고 심지어 주말에도 7시에 눈이 저절로 떠졌어요 (일찍 일어나는건 좋았는데 이건 좀 맘에 안 들었어요)
학원이 고속터미널 근처라 먹을데가 많아요. 저는 솔직히 학원에 공부하러 가는건지 밥먹으러 다니는 건지 모를 정도로 학원 다니면서 먹는거 많이 밝혔어요. 충분치도 않은 점심 저녁 시간에 남들은 도시락 싸오거나 편의점에서 때울 때 전 고속터미널까지 가서 식당 거의 다 가본 것 같아Dㅋㅋ 학원에서 힘들게 사는데 먹는거라도 좋은거 먹고 다니자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심지어 저녁자습 늦는 거를 감안해서까지 고기 구워먹고 치킨도 먹은 적이 있을 정도였어요.
10. 어셔생활백서
1. 조원들과 친해져라.
2. 숙제 잘해가자.
3. 잘먹고 쉬는시간에 조금이라도 자자.
4. ta첨삭 잘 활용하자.
5. 토플 잘보자.
6. 수기써서 문상 5만원 받자.
11. Thanks to
현우: 자리도 서로 멀었는데 첫날부터 急친해져서 같이 밥먹으러 다니고 재밌게 살았어. 한달 동안 지내줘서 고맙고 나중에 놀러간다. 농구 일대일 뜨자!!
지윤이누나: 나랑 2달 동안이나 봐왔던 누나! 나 늘어질 때 쓴소리도 해주고 힘들 땐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진짜 고마웠어.
점수 잘나와서 교환학생 꼭 되길 바라!!
수지누나: 마지막 주에 스피킹 서로 스터디 할 때 누나랑 되게 친해졌던 거 같아ㅋㅋㅋ 나 많이 봐줘서 고마웠고 마지막에 아파서 누나 고생했을텐데 일단 푹 쉬어. 토플 잘 나와서 대학원 꼭 가자!!
혁준이: 너는 진짜로 토플 좀 만 더 올리면 된다. 일본대학 갈 수 있따아!
영진이: 3개월차.. 이젠 베테랑 수준 ㅎㄷㄷ 빨리 점수내서 탈어셔하고 대학 같이 가즈아!!
원미누나: 독립형 뼈대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느라 고마웠어요. 누나는 공부에대한 열정이 남달라서 많이 본받았어요. 누나 덕에 어셔 마지막 주 동안 빵빵 터졌고 한국 돌아오면 같이 힌 뜯어요. 아 물론 드럼스틱 누나꺼
영선이누나: 누나는 진짜 실력자에요. 항상 점수도 높고 ㄷㄷㄷ 그동안 저 글쓴 거랑 말하는 거 팁 많이 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수진이누나: 토플보고 뚜쥬르가 집이랑 꽤 가깝길레 가봤어요. 핵존맛 진짜로. 시식코너도 완전 맘에 들어요. 저는 왜 이걸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ㅠㅠ
희원이누나: 한달동안 저랑 지내주셔서 넘 고마웠어요. 누나 진짜 재밌어서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대학붙고 누나보러 대구 놀러갈게요. 누나도 언능 토플 잘 봐서 하고 싶어 하시는 연구프로그램 꼭 해요!!
솔지: 텍사스 대학교 꼭 붙을수 있을 거에요. 파이팅!!
다미쌤: 졸아서 걸린 적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자면서도 선생님 말씀 경청했답니다....하하하...(인터반때 한 헛소리 빼고) 쌤한테 잔소리 많이듣고 혼난 덕에 리스닝을 제일 잘봤어요. 감사해요.
채운쌤: 저번에 비빔밥 사주셔서 고마웠어요. 같이 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쓴소리 많이 해주신 거 도움 되었어요. 앞으로는 공부 더 열심히 할게요!
제훈쌤: 궁금한거 많고 고민거리도 많던 제가 여쭌 이런저런 질문들 다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그리고 저번에 저희 사주신 고기 너무 맛있었슴다!!
혜성쌤: 선생님은 제가 닮고 싶은 분이에요. 질문도 척척 답변해주시고 이런저런 지식을 많이 알고 계신 점도 좋았지만 수업 때 정말 조리있게 말을 잘 하시는 거 보고 많이 감탄했어요ㅠㅠ. 선생님은 어떨 때 애들을 빵 터트리고 쓴소리를 하실 때에도 어떻게 기분 나쁘지 않게 잘 포장해서 말하시는지 잘 아시는 분이에요. 우리에 대한 쌤의 정성이 많이 와 닿았어요!!
나중에 문상 받으러 갈때 선생님들 꼭 만나뵐게요.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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