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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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민영 (203.♡.26.253)
 조회 : 2,08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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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없이 사는 동물들이 지중해 심해에서 최초로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8일 보도했다.
과거 심해나 지하 깊은 곳에서 산소없이 사는 다양한 단세포 생물체들이 발견된 적은 있으나 지금까지 산소없이 사는 다세포 생물 또는 후생동물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 예를 들어 열수(熱水) 분출공으로 사는 서관충(棲管蟲)은 물에 녹아있는 용존(溶存) 산소에 의해 살아간다.
이탈리아 안코나 소재 마르케 공과대학의 로베르토 다노바로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여년간 지중해 해저 3천250m 이하 염분이 많은 바닥에서 채취한 진흙 표본에 생물체가 서식하는지 조사하기위해 그리스 남부 연안을 세차례 탐사했다. 이 바닥은 산소가 전혀 없으며 독성 황화물로 덮여있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타 미생물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 침전물에서 다세포 동물들이 발견됐다고 다노바로 교수가 밝혔다.
다노바로 교수는 "동물들이 산채로 발견됐으며 일부는 알을 배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길이가 1㎜ 보다 짧은 이 생물체들은 로리시페라로 알려졌으며 해파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연구팀이 발견한 세 종류의 새로운 로리시페라에는 산소로부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세포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없었다. 대신 이 생물체들은 산소없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하이드로게노솜(수소발생소포)과 유사한 세포기관들을 갖고 있었다.
이 새로운 생물체의 발견은 해저에 산소 수준이 올라가고 약 5억5천만-6억만년전 화석에서 처음으로 대형 동물이 등장하기 전 생물체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견은 또한 지중해 외부 지역으로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생물해양학자 리사 레빈이 말했다.
서관충(Tubeworms)
깊은 바다 해저에 사는 서관충은 해저의 화산 분출구에서 서식한다. 엄청난 지열이 올라오는 이곳의 온도는 섭씨 80에서 100도.
(물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도 해저의 엄청난 압력 때문에 기화되지 않는다.) 게다가 어마어마한 밀도의 황화수소가 분출돼 유독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 서관충은 번성을 거듭한다. 자신의 몸에 지열과 유황 성분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박테리아를 키우며 양분을 얻고 있는 것.
이들은 산호처럼 군집 생황을 하는 동물로, 수명은 38일 정도. 이들은 분출구의 양분이 다 떨어지면 다른 분출구를 찾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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