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정조은

2. 학원을 다닌 총 개월 수: 2개월(2023.1~2023.2)

3.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시작했던 반: 인터반

4. 학원에 오기전에 가지고 있었던 토플 점수(파트별): 없음

5. 목표했던 토플점수/ 취득한 토플점수:
목표: 90점(영역별 20이상)
최초(2월 11일): 89점 RC 27 LC 25 SP 19 WR 18
최종(2월 25일): 90점 RC 26 LC 21 SP 18 WR 25

6. 토플을 공부한 이유: 교환학생

7. 파트별 상세설명(자세히 적어주실 수록 다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1)Listening : 저는 K-영어 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이라 리스닝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으나 문제를 풀기 위한 세세한 정보는 놓치기 쉬웠습니다. 또한 리스닝은 스피킹과 라이팅의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리딩과 리스닝의 공부 비중을 비슷하게 두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를 여러번 들었고 노트테이킹 연습을 했습니다. 리스닝 문제를 풀 때 가장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노트테이킹을 하다가 흐름을 놓치면 어쩌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려가면서 흐름 정도만 노트테이킹을 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K반에서 진행되었던 청테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딕테이션도 물론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으로 약 40문장을 적는게 귀찮았습니다. 반면, 청테는 듣고 해석만 하면 되니까 저는 딕테이션보다 오히려 청테에 더 초점을 두어 리스닝을 공부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끊어서 셀프 청테를 진행하였지만 막판에는 좀 길게 끊으면서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시험장에서 리딩 문제 수가 적다면 리스닝이 3세트가 나올 확률이 큽니다. 저는 항상 리스닝이 2세트만 나오는 줄 알고 두 번째 시험 때 2세트 끝나자마자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헤드셋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급하게 연필 잡고 겨우 풀었습니다. 그때 집중력이 확 낮아져서 저런 리스닝 점수를 받지 않았나...싶네요^^
2)Reading : 수능영어를 하신 분이라면 무난하게 잘 푸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수능영어보다 재밌었고 푸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에브리데이 문제를 최선을 다해 풀고 오답은 학원 쉬는시간이나 틈이 날 때 해결했습니다. 집에서는 한 번 훑으며 어떤 내용이었는지, 내가 어디서 해석을 놓치고 이해를 못하는지 정도만 짚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은 학원 문제보다 난이도도 높지 않고 시간도 넉넉하니 학원 문제만 충실히 풀 수 있으시다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겁니다.
3)Speaking : 제 기준에서 12간지도 잘 활용했고 나머지 문제도 무난하게 한 것 같은데 점수가 썩 좋진 않네요. 스피킹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문제 거의 다 풀고 12간지 열심히 외웠습니다. 돌이켜보면 문장과 문장 사이에 공백이 너무 길었거나 문장구조가 잘 호응이 되지 않아 점수가 깎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어 회화 베이스가 전혀 없어서 말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문장을 길게 말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았는데 12간지와 어셔 덕분에 그나마 저 점수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뼈대와 12간지 덕분에 무언가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12간지 주제 중 가장 흔히 쓰이는 money, time, stress, academic courses만 외웠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 4가지 주제만 외워도 90%는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4)Writing : 시험 준비 전 제일 만만하게 봤던 영역이었지만 막상 해보니까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독립형 쓸 때 저는 너무 복잡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장을 장황하게 쓰려고 하고 다시 주장으로 돌아와 마무리하기보다 사건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글을 쓰다보니 끝마무리가 안되고 예시를 쓰기 위한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3단 논법의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3단 논법을 쓰게 되면 글은 오히려 깔끔해지고 주장과 근거가 명확히 보였습니다. 저는 마지막 시험 일주일 전에 학원에서 제공된 문제들에 대해 삼단논법 형식을 생각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제 주장에 대한 근거와 설명을 간단히 적는 연습만 하였는데, 근거와 설명 사이의 관계가 누가 봐도 설득할 수 있는 유기적인 관계를 따지며 수정하고 수정했습니다. 통합형은 거의 리스닝과 마찬가지이니 노트테이킹하는 요령을 터득하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은 '동사' 위주로 노트테이킹을 하라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들리는 대로 적다보니 동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동사를 듣고 쓰는 연습을 해보니 동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동사만 적어놓으면 생각보다 주어와 연결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5. 점수 취득 후 얻게된 결과 : 교환학생 지원 가능 (하지만 원하는 학교 기준에 못 미치기에 다시 시험을 볼 가능성...)

6. 어셔 어학원에서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 진짜 힘든 방학이었습니다^^ 한 달 내에 끝낼 수 있다는 제 자만감은 하루만에 증발해버리고 오히려 두 달이라는 공부 기간이 짧아서 아쉬운 시험이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영어 실력, 특히 리스닝과 스피킹을 올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셔를 다니지 않고 혼자 준비하거나 과외를 했다면 점수를 잘 낼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시험 스킬을 업그레이드 함에 있어서는 그 시험에 익숙한 전문가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플 전문가인 선생님들로부터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스킬을 배웠기 때문에 제가 낼 수 있는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기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어셔를 등록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카카오맵에서 집 기준으로 토플학원을 검색하고 거리순으로 가장 가까운 곳인 어셔어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무생각없이 택했던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점수를 내고 싶으신 분들께 조언을 드리자면 온전히 토플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동아리 활동에 과외, 운동까지 하다보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셔 커리큘럼이 5시 혹은 6시까지 수업하고 그 날 12시 안에 숙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후 최소 2시간은 확보해야 합니다. 체력 안배하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칠 수 있지만 끝까지 끈기와 인내를 끌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2월 11일, 첫 시험 이후에 체력이 바닥나서 그만둘까 생각했지만 조금이라도 점수를 올려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마음 잡고 일주일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총 점수는 별로 바뀐 게 없고 오히려 리딩과 리스닝은 점수가 떨어졌지만 저는 그 일주일동안 전체 총점 1점을 올리게 아닌 라이팅 7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들 힘들 때에는 쉬시고 달릴 때에는 달리세요!

7. 어셔생활백서: 영양제+홍삼 

8. Thanks to
훌륭한 쌤들 덕에 점수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반 매니저쌤 한아쌤, K반 매니저쌤 재용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달동안 어셔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신기하게도 학교에서 진행되는 영어강의가 이전보다 편안하게 들리고 원서도 빠르게 읽게 되었어요. 다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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