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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1-12 21:20
[토플] 토플 116점 수기
 글쓴이 : 이재준 (61.♡.51.6)
조회 : 1,283   추천 : 0  

1. 이름: 이재준

2. 학원을 다닌 총 개월 수: 0.5 개월

3.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시작했던 반: E반

4. 학원에 오기전에 가지고 있었던 토플 점수(파트별): 없었어요.

5. 목표했던 토플점수/ 취득한 토플점수: 116/ 116

6. 토플을 공부한 이유: 대학에서 장학금을 준대요.

7. 파트별 상세설명:

1)Listening (30): 대화를 들을 때는 그냥 들어보세요. 자꾸 틀리면 필기 하면서 봐야겠지만, 대화는 생각보다 간단해서 그냥 들어도 된다고 봅니다. 들을때 중요한 점은 인물의 의도를 파악하는 거에요. 나중에 의도를 기억해내려 하는건 어렵지만, 대화가 나올 때 파악을 해놓으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어요. 강의를 들을 때는 필기를 해야 합니다. 필기를 할 때에도 요령이 있는데, 뭐든지 줄여쓰세요. 손은 말을 따라가지 못해요. 뭐든지 줄임말로 만들면, 디테일을 놓치지 않겠죠. 긴 단어는 짧은 유의어로 바꿔 쓰고, 자주 나오는 설명은 기호를 써요. 예를 들어, 많다고 하면 ^를 쓰고 적다고 하면 v를 쓰고 없다하면 x를 쓸 수 있겠죠. "anthropological research on the topic has failed to reveal any compelling evidence in favor of the hypothesis"는 "anthro res ==> x proof"로 쓸 수 있겠죠.

그런데 모든걸 종이에 담을 수 있다고 끝난건 아니에요. 한눈에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필기 해야 하는데, 이건 리스닝 교과서에 있는 구조로 적는 연습을 하면 돼요. 큰 주제 밑에 하위 개념이나 디테일을 적고, 원인과 결과는 화살표로 이어 보세요. 화살표로 이을 때 중요한 점은 원인과 결과가 필기된 곳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 때는 그냥 다시 적는게 낫다는 겁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문제 풀 때 봤을 때 어지러울 수 있어요.

2)Reading (30): 시간 진짜 많이 주니까 시간 많이 쓰세요. 수능 국어 비문학 공부하는거 아니잖아요. 읽을 때 문단마다 중심 내용 파악해서 써 놓고, 문제 풀 때는 문단으로 돌아가서 사실 일치 꼭 하세요. 사실에 일치하지 않는 답안을 모두 걸러낸 후에는 답만 남거나 두 개 정도에서 고를 수 있어요. 이걸 다 한 다음에도 몇 분 남으니까 미친듯이 달리지 말고 꼼꼼히 하셔야 돼요. 토플 단어 13일을 돌기 전에 시험을 보러 간다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올 수 도 있어요. 찍으세요, 문맥 보고. 어쩔 수 없어요. 유추를 잘 하면 문제 푸는데 지장은 없어요.

리딩 공부할 때는 무조건 왜 맞는 답은 맞고 틀린 답은 틀린지 설명 할 수 있어야 돼요. 리스닝도 이게 중요하지만 리딩은 이걸 하기가 더 쉽고 빨라서 안하면 안돼요. 복습도 꼭 하셔야 해요. 전날에 틀렸어도, 다음날에 맞을 수 있으면 성공 한 거에요. 이게 되게 식상한 말 같지만 같은 지문을 다시 푸는건 은근히 귀찮습니다. "난 어제 이거 하나만 틀렸는데 왜 또 풀어야 돼지?" 같은 생각도 맨날 들고요. 근데 하나 그거 틀린게 문제인거에요. 좀만 연습하면 매일 다 맞을 수 있습니다.

3)Speaking (29): 뼈대 4개. 12간지, 외우라는거 다 외우세요. 어떻게든 외우세요. 어셔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게 아마 딱밤 때리는 쌤께서 외우라고 하시는 문장들일겁니다. 실전에서는 문제 하나에 녹음 한 번만 할 수 있는데, 이때 다연히 긴장되겠죠. 평소에는 잘 말하는 사람도 실수 하기 쉬워요. 근데 충분히 외운 부분은 실수가 안 나옵니다. 영어로 대화, 발표, 다 할 수 있어도 외우는 것 만큼 말을 술술 나오게 하는 방법은 없어요. 딱밤 때리는 쌤 말씀 들으세요. 딱밤 맞으라는거 빼고요. 안아프다고 거짓말 합니다. 새끼 손가락도 아파요. 맞지 마세요.

스피킹 할 때는 문법도 신경 써야 합니다. 좀 천천히 말하더라도 시제랑 복수 단수 맞춰 말해야 돼요. 미국 북부 악센트로 말하기, 빨리 말하기 같은 거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은데요, 솔직히 말해서 영어 능력의 가장 큰 지표가 문법이고, 실제 시험에서도 점수 많이 깎입니다. 같은 문맥에서 단어를 발음 할 때 어느 음절에 스트레스 줘야 하는지도 꼭 알아 두세요. 인토네이션 제대로 하라고 막 루브릭에 나오잖아요, 이거에요.
 
4)Writing (27): 라이팅은 저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으니까 많이 쓰지 않을게요. 스피킹처럼 뼈대 외워야 되는거 다 외우세요. 라이팅은 은근히 시간을 조금 주기 때문에 미리 외워둔거를 빨리 쓰는게 좋아요. 두번째 라이팅 문제를 풀 때는 근거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에 나오는거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도록 써봐요. 당연히 썼던걸 그대로 또 쓰라는 건 아니고, "불은 위험해. 불은 물건을 뜨겁게 하잖아. 물건이 달궈지면 타겠지? 너도 똑같이 탄단다. 타는건 위험하니까 불도 위험해."같이 어린이에게 설명하듯이 써야돼요. 삼단논법같은 느낌이 나겠죠? 마지막으로, 다 쓴 다음에 훑을 수 있게 시간 남겨 두시고, 그 시간에 틀린 철자랑 문법 없는지, 그리고 흐름이 이어지는지 검토하세요.

5. 점수 취득 후 얻게된 결과: 장학금 받았어요.

6. 어셔 어학원에서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도시락 싸오는 사람도 없고 학원이어서 급식도 없으니까 당연하게 점심/저녁 마다 식당에 가는 그림이 나오더라고요. 매일 밖에서 음식을 먹으니까 공부할 맛이 나더라구요. 수업 시간은 대체로 즐거웠던 거로 기억나요. 리딩, 리스닝 시간에는 항상 재미있는 지문이 나와서 집중이 잘됐고, 스피킹, 라이팅 시간에는 분위기가 매우 인상 깊었어요. 아직도 이마를 만지면 선생님의 강렬한 손길이 느껴져요. 맞지 마세요.

7. 어셔생활백서:

끼니: 가장 맛있는 식당은 KFC입니다. 간혹 가다 파파 어쩌고 하는 분식집에 가라고 쌤이 하실 때가 있어요. 거기 음식도 확실히 좋지만, 여기 kfc는 지금까지 간 패스트푸드점 중에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잘합니다. 배는 안 고프지만 간식이 땡길 때는 밥 대신 밑에 CU에서 파는 닭꼬치도 맛있어요.

안전: 공부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합니다. 딱밤 때리는 쌤의 딱밤은 어떻게든 피하세요. 이마가 종처럼 울립니다. 식사 시간에 남으면 면제 받을 수 있을거에요.

시간 안배: 숙제든지, 일과든지, 일단 미리 해두세요. 시간 남으면 공부 하는 척 하면서 쉬면 됩니다.

시험: 어셔에서는 시험을 많이 봅니다. 하지만 모든 시험이 똑같이 중요하지는 않아요. 구문&단어 시험은 당일 수업 시간에 외워도 다 통과하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토플 단어 시험은 달라요. 200~250 단어를 매일 보고, 잘 못 보면 반이 내려갑니다. 하반 안되게 토플 단어 열심히 외우세요. 가장 중요한건 모의고사죠. 진짜 토플 시험을 느껴볼 수 있게 timed mode로 풀고, 끝까지 집중하세요. 아무래도 토플을 준비하는거다보니까, 이게 어셔에서 보는 제일 중요한 시험입니다. 배치고사도 있는데, 이건 그냥 모의고사 lite라고 생각하세요. 문제도 대체로 쉽고, 준비한다고 되는것도 아니에요.

8. Thanks to:

리딩&리스닝 가르쳐 주셨던 쌤, 말씀하신대로 모의고사 푸니까 하나 둘씩 틀리던 리딩이랑 리스닝을 하나도 안틀렸어요. 감사합니다.

자습 감독하시던 쌤들, 할 공부 다 끝내도 더 만들어주실 때는 참 무서웠지만 그 덕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딱밤 때리는 쌤, 수기 남기면 돈 주시는거 맞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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