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럽지만, 여러분께서는 [TOEFL]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유학때문에 점수따야해서 죽을뻔했는데요,
그러다 찾게 된 곳이 바로 이곳, [어셔어학원]입니다.
태생 김치 한번도 해외나가서 살아본 적 없는 예중졸업생에 예고 자퇴생인 저는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공부의 ㄱ도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그런 저는, 당연히 처음 레벨 테스트를 봤을 때 두번째로 낮은 반인 S반에 배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2월에 원서를 내기 때문에 11월까지는 점수를 내야했던 저에게는, 에바라고 생각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 야바ww 도시요카나ww
이 일단 타임머신...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어케든 되겠지 하고 무대뽀로 시작했습니다.
당연함.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음.
그렇게 S반에 들어가서... 문법의 기초를 하나씩 쌓아봤습니다.
아 이거 외우는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학원 처음 딱 가고 든 생각이
"인문계놈들은 이런걸 맨날 하고 사는거냐? 5252어케사는거냐고~~ww"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하던 국악 때려치고 실용작곡으로 유학가겠다고 자퇴까지 해버린 저였기에,
선택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jonna외우는거. 그래서 했습니다. 학교도 안가겠다, 이거만 오지게 달달 외웠습니다.
그러니까 어케 이게 되더라고요. 2주만에 S반 2번째반으로 승반.해버렸습니다.
저보다 먼저 들어온 친구들보다 어케 하다보니까 먼저 승반을 해버리더라구요,
일단 첫번째 관문은 클리어. 마음이 급해서 빨리 토플공부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 해서 또 오지게 했습니다.
그 빡센 구두테스트 통과하고 마참내. H반에 등록 한달 반 만에 올라가게됩니다.
와타시도. 토플 리딩 하는거냐고!! 두근두근 했는데 그것도 얼마 안가서,
글이 안읽히는 엄청난 시련을 마주칩니다.
당연하죠,
예중예고나와서 수능공부라던가 이런 비문학을 한국말로도 해본적이 없는데. 이걸 영어로하래 에~~~ 마지~~~?
그래서 또 열심히 해봤습니다... 석균센세 왈. 겁나 읽다보면 읽힌다. 그걸 믿고 일단 해봤습니다.
여름이었습니다.
학원 특성상 해외파들이 엄청 들어와서 주니어반이 꽉 차는 그 때... 딱 그때 H반에서 생활을 했군요. 살면서 해외파 아이들을 볼 기회가 없었던 터라, 꽤나 신기했습니다. 해외에서 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한국 학력을 따기 위해서 검정고시를 봐야한다는 tmi도 알게되고... 그렇게 7월이 되고, 이제 올라갈 때가 됐다 해서 모의토플 반쪽짜리 리딩리스닝만 있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승반하려고.
그걸 또 한방에 점수 넘겨서 궁극의E반으로 가게됩니다. End의 E반(아님)
신세계입니다. 리스닝은 안들림, 스피킹은 찐따말더듬이, 라이팅은 몰루. 망햇다!
하필 8월 10일에 검정고시라는 인생의 또 다른 큰 이벤트가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7월을 마지막으로 8월 2주간은 쉬게 됩니다.
그리고 고졸이라는 어른의 칭호를 달고 복귀한 저는, 다시 왔는데
"기억이안나"
검고 끝나고 풀어져서 공부는 더 안하게 되고, 음악 입시는 포폴때문에 바빠지고 대가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그때. 몸살도 막 자주 나고.
에반데? 라는 생각이 슬슬 들고, 위기감이 들고, 인생이무너지고 가정이무너지고 사회가무너지고 나라가무너지고...더보기
하기시러ww~~라고 생각이드는 가을이되려고하는여름날이었습니다.
슬슬 예고시절친구들도 실기 입시가 완전 임박이라, 그걸 지켜보는 저도 오지게 불안해지기 시작, 하여튼 여러모로 에바인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이제 마지막반에 왔으니, 추석 전에 감이라도 보라고 토플 함 봐라 해서
저는 220달러를 버리게되는 시험을 보게됩니다
(그전에 갑자기 너무 불안해져서 여러가지 엄마한테 하면 안될 짓을 해버렸습니다.여러분은그러지마세요 저같은 ***나 하는짓임)
쨋든 개 불안한 마음을 어케 하고 토요일에 보러갑니다. 처음 시험장 온 티 팍팍내면서...
주위 소리에 민감한터라, 시험장에서 옆에서 먼저 끝낸 사람들은 먼저 스피킹 한다는 소릴 들어서 더 떨었던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산만한데 그러면 ㄹㅇ 아무것도 못하거등요.
리딩은 또 평소에 하던 거랑 폰트가 바뀌어서 잘 안읽혔고, 리스닝은 모르것고, 스피킹은 레전드찐따짓했고, 라이팅은,, 그나마 이게나았음 어쨌든 또 올거같다고 시험장 관리자 아저씨께 말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되었고 저는 차례상앞에서 토플좀점수나게해주세요!!!!!! ㅇㅈㄹ하는 증손녀가되었습니다. 성묘가서는 조상님들 앞에서 탭댄스를 추면서 토플점수주세요~~~~~ 라는 기행을 펼치게 됩니다.
다음날(작성당일)
오후1시에 눈을뜨고, 메일함을 보니 님점수이제볼수있음 이라는 ETS놈들의 편지가 와있습니다.
아 60점대나오면 쪽팔릴듯... 하고 들어가니까
에
에?
에???
내가잠이덜깼나,
82
님 82점임
그렇게 저는 얼레벌레 토플을 졸업했습니다.
가을이었습니다.
1. 이름: 이채은
2. 학원을 다닌 총 개월 수: 6개월
3.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시작했던 반: S반
4. 학원에 오기전에 가지고 있었던 토플 점수(파트별): X
5. 목표했던 토플점수/ 취득한 토플점수:
목표: 80
최종: 82
6. 토플을 공부한 이유: 미국 유학 준비
7. 파트별 상세설명(자세히 적어주실 수록 다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1)Listening : 저같은 토종김치된장찌개코리안들은 첨에 안들립니다. 그럴때 오타쿠권법을 사용하세요. 실제로 저는 유튜브영상이라든가 특히 제가 스타워즈를 좋아해서 많이 봤더니 귀가 슬슬 트이더군요,,, 그리고 키워드 잘 적어놓으세요. 그것만 보고도 문제 대충 찍으면 맞출 수 있습니다. 인간의 추론 능력은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2)Reading : 글읽는 속도 느린 예체능머저리도 이걸 합니다. 특히 주니어반 친구들, 리딩 잘되면 리스닝스피킹라이팅도 잘 되게 되어있습니다. 하라고할때 하세요. 특히 단어 열심히 외우세요. 사실 저는 단어 180개를 못찍어 본 적이 학원 다니면서 10번도 안될겁니다. 단어 진짜 중요해요,, 저도 하나도 몰랐음 님들도 외울수 있어요. 단어 외우는게 제일 쉽습니다. 님들의 꿈 이룰 수 있습니다. 쌤들이 잔소리하고 어쩌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어른들말 들을수 있을때 들읍시다.
3)Speaking : 올리브영에서 이거 꺼내달라고 말 못해서 셀프로 꺼내본적 있을 정도의 한국에서도찐따인 극성I입니다. 한국말로도 사회생활못하는데 영어로,, 이걸,,,
사실 이건 저도 마지막까지 해결 못해서 19라고 에바점수를 받아서 해줄 말이 없지만... 일단 뼈대랑 12간지 외우면 반이라도 갑니다. 부분점수라는게 있어요. 뒤에 말 못해도 앞에 최대한 말하려고 하세요. 그러면 19는 나올수있어요.
4)Writing : 놀랍게도 제일 높은 점수 나온 과목ww 이거야말로 외우는게 다입니다. 걍 뼈대 오지게 외우고 타자연습 많이 하세요. 타자때문에 시간 없으면 억울하자나요.. 이거야말로 제일 개꿀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통합형은 걍 써있는거 쓰고 리스닝 그대로 쓰면 되고 토의형은 써있는거쓰고 내 문장만 어케 제대로 하면 됩니다. 얘가 은근 꿀이니까 걱정된다 싶으면 이거라도 열심히 하십쇼...
5. 점수 취득 후 얻게된 결과 : 공부를안해도됨(아님) 드디어 음악에만 몰빵할 수 있는 삶을 얻었습니다.
6. 어셔 어학원에서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 힘들엇다~ 맨날 10시에 끝나서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이런 인생~ 도서관 스카가는 인생~ 단어외우고 또 까먹어서 자괴감 들었던 인생~~ 이젠 안녕
안녕히계세요~ 저는 이세상의모든굴레와속박을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7. 어셔생활백서: 단어라도 열심히 외우면 덜혼납니다. 외우라는거 외우면 덜혼남
8. Thanks to: 저의처음을 책임져주신 홍환쌤 비문학안해본 바보예체능을 책임져주신 석균쌤 바보예체능의 리딩을 책임져주신 경민쌤 찐따코리안을 사람만들어주신 저라이름비슷한 채운쌤 등등 모든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존재합니다. 나중에 꼭 멋진 음악가 되어서도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의 꿈과 가까워졌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걸하다니... 선생님들이 없었으면 꿈도 못꿨을거에요...
글자수: 2986.5자
|